월남전 전면 재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9일로이터 급전동화】「닉슨」 미국 대통령은 추가철군 문제를 비롯하여 월남사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12일 백악관에서 특별 군민고위전략 회의를 연다고 9일 백악관 당국이 밝혔다.
이 군민고위 보좌관회의에는「로저즈」국무장관,「레어드」국방장관, 「휠러」합동참모본부의장,「키신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핼므스」중앙정보국장과월남의「에이브럼즈」미군사령관 및「엘즈워드·벙커」 주월대사도 참석하게 된다.
「벙커」대사는 이미「워싱턴」에 온지 2. 3일이 되며「에이브럼즈」장군은 이 백악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사이공」에서「워싱턴」으로 올 예정이다.
월남사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위한 이 백악관 전략회의 소집은 월남전에서 공산 측이 죽은 월맹 대통령 호지명에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실시중인 3일간의 휴전결과를 미 측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미 국무성관리들은 공산군이 11일 상오2시(한국시간) 끝나는 3일간의 휴전 후에도 전투규모를 줄일 의사를 보이면 미국도 이에 호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