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근무중 적모선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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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척】잠복근무수행중 제일먼저 적모선을 발견한 오선교상병은 충북출신, 32개월동안의군대생활을 지낸 용사였다. 평소 말이없고 양순한 편인 오상병은 처음 가진 실전경험으로『이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처음 간첩선이라고 판단했을 때 마음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렸지만 막상 바로 앞에 다가왔을때는 침착해지더라』고 말했다.『제대 얼마앞두고 군인다운 경험을 하게되어 마음든든하다』고 말한 오상병은『다가오는 적을 접근시켜 격멸할 때 첫 정조준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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