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습·방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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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장마철을 앞둔 요즘은 옷과 가구들의 간수를 서둘러야할때.
벌써 철지난 옷의 간수를 끝낸 가정이라도 날씨좋은 날엔 볕에 말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손쉽게 옷을 보호하는 방법은 신문에 싸두는것. 옷의 해충들은 신문지 「잉크」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직물은 좀약을 넣어두는게 안전하다. 특히 올이 가늘고 보드라운것은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것.
흔히 가정에서 쓰이는것으론 「나프탈린」과 「파라디쿨로르·벤졸」이있는데 모두 휘발성의 약품이므로 「파라핀」지의 포장을 조금벗겨놓아야 약효가있다.
약을 쓸때는 한곳에 한가지만 쓸것. 종류가 다른약을 함께 넣으면 화학변화를 일으켜 옷이 상할염려가 있다.
또 완전한 집이라도 신축한지 3년동안은 건축자재자체에 수분이 남아있는법이므로 바람이 잘 통하게 가구를 벽에서 약간떼어놓고 심하면 그 사이에 「베니다」판을 넣는 동시에 가구속엔 산성백토나염화 「칼슘」을 싸서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기둥에 곰팡이가 필땐 「니스」나 「페인트」칠을 하면 간단히 막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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