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미터」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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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 형사과는 30일 상공부 계량국검정과 행정계직원 정준구(32), 계량국지도과조사계 직원 박종근(32 )등 2명을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서대문구 현저동 46 대동정밀공업사 대표 장문일씨(39)를 계량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정씨등 상공부직원은 지난 1월 8일 국제관광공사에서 폐기하는 「아리랑·택시」 1백30대를 불하할때 똑같이 폐기해야할 「택시·미터」 1백 30개 중 1백 10개를 빼돌려 대동정밀에서 재생 개당 3만 5천원씩 3백 85만원어치를 시중에 팔고 상공부에는 불량품으로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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