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발의전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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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3선개헌의 발의전 저지를 위해 최대의 투쟁을 벌이기로 방침을 세우고 오는19일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이달 말께 임시국회를 소집토록 요구하고 국회에서 공화당일부의 개헌의도를 따지기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개헌문제와는 별도로 김규남 간첩사건의 진상과 경위를 따지기 위해 정일권총리와 박경원내무장관을 출석시켜 대정부질의를 벌이고 그 처리방안으로 수사관계자의 인책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의원총회는『점차로 노골화하고 있는 3선 개헌 음모를 주시하고있다』는 성명을 내고 박정희대통령의 개헌문제에 대한 명백한 태도표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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