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논란, 안티카페 등장에 불매운동 확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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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남제분의 안티카페가 등장하고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5월 방영돼 파장을 일으킨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후속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니 취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11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 죄 없는 직원들이 피해를 본다”며 전 부인 윤씨가 형집행정지를 받게 된 경위에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 이날 방송 후 주말 내내 ‘영남제분’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영남제분은 물론 영남제분과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제분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의 고객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영남제분의 안티카페가 개설됐다. 이 카페에서는 영남제분 불매운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를 위한 모금 운동도 벌이고 있다. 현재 이 카페의 회원 수는 3600여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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