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택시강도를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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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용감한부부가 부상까지하면서 지붕으로 달아나는 「택시」강도를잡아 경찰에 넘겼다.
28일밤10시40분쯤 서울서대문구현저동7의365앞길에서 서울 영1-7758호「택시」(운전사 전남섭·33)를 타고가던 조재수(23·영등포구공항동128의3)가 운전사 전씨의목에 「재크·나이프」를 들이대려는것을 운전사전씨가 눈치채고 문을열면서 땅에 굴러떨어지며 『강도야』하고 소리질렀다. 당황한 조는 근처박성철씨(32·현저3동7의365)집 지붕위로 올라 도망치려 했으나 달려나온 집주인 박씨와 부인 김길자여인(30)이 추격, 격투끝에 붙잡았다.
박씨는 이 격투중에 왼쪽어깨를 3군데나 칼로찔려, 전치10일의 부상을 했으며 부인 김여인도 왼쪽팔목을 칼에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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