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처럼 닮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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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양화가 장이석씨 (53·수도여사대교수)와 인기가수 조영남군(24)의 얼굴모습이 너무도 닮았다하여 주변에서 부자간이 아니냐고 화제를 모으고있다.
장교수는 8·15직후 이북평양에서 아들을 낳자 산모가죽어 유모에게맡겨 기르다가 1·4후퇴때 단신남하했는데, 최근 장교수의 측근자들이 인기가수 조군을 장교수아들이라고 단정 (?)하고 두사람을 접근시키려 하고있다.
그런데 당사자인 조군은 장교수에게 편지를내어 부자간이라는 소문을 부정하고 자기는 황해도남천출신으로 1·4후퇴때 부모형제와같이 남하하여 현재까지 살고있다고 말하고있다. 장교수는 『조군이 나의아들이건 아니건간에 조군의편이 되고싶다』고 말만할뿐 『굳이 부자간임을 밝혀보겠느냐?』는 물음에는 답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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