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살아있으니까 보이는 거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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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멘토들은 죽을 때 어떤 내용의 비문을 쓸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온 20명의 미리 쓴 비문을 엮은 책 『살아있으니까 보이는 거다』가 발간됐다. 탤런트 김수미,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암을 극복한 의사 홍영재 등이 자신의 비문과 인생관, 삶의 지향점 등에 대해 얘기했다. ‘나팔꽃을 사랑한 여자, 잠들다’ ‘작아서 행복했습니다’ ‘원 없이 살다 갑니다’ 등 미리 쓴 비문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김수미 등 지음, 지누, 234쪽, 1만5000원.

◆의사 출신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내망현(內望顯)』을 펴냈다. 내망현은 내시경·망원경·현미경을 뜻한다. 저자는 의사와 기자 두 시선으로 우리나라 의료 현실을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환자복을 입으면 김태희도 처량해 보인다’ ‘칼잡이 외과의사들이 주부습진 앓는 사연’ ‘전공의를 폭행하는 사회’ ‘3분 진료의 내면’ 등 환자와 의사, 병원에 대한 72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철중 지음, MID, 30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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