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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발칸의 음모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인문·사회

● 발칸의 음모 (신두병 지음, 용오름, 474쪽, 2만2000원)=유고슬라비아 주재 한국 대사를 지낸 저자가 유고 내전의 진상을 들려준다. 20여 만 명의 희생자를 낸 유고 전쟁이 불가피한 전쟁이 아니었으며, 지역 정치꾼들이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지역주의와 민족주의를 이용했다고 말한다.

● 욕망을 부르는 향기 (레이첼 허즈 지음, 장호연 옮김, 뮤진트리, 284쪽, 1만5000원)=냄새와 후각의 심리적인 면을 다각도로 살폈다. 후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감정과 기억, 동기 부여를 처리하는 부위와 일치하며, 후각이 우리의 행동과 취향,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경제·경영

●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 (예카테리나 월터 지음, 황숙혜 옮김, 청림출판, 320쪽, 1만5000원)=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성장 과정과 경영자로서의 면모, 경영 원칙 등을 분석했다. 요즘 신생 IT기업 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된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COO)의 ‘파트너십’도 자세히 살폈다.

과학·실용

● 그림으로 보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스티븐 L 맨리 지음, 스티븐 포니어 그림, 김동광 옮김, 까치, 188쪽, 1만3000원)=20세기 과학혁명을 촉발한 현대물리학의 양대 이론 이 과학사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만화 캐릭터들의 대화형식으로 설명했다.

● 아이의 자기조절력 (이시형 지음, 지식채널, 308쪽, 1만4800원)=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뇌과학에 근거해 통제와 절제를 강조하는 ‘자기조절력 양육’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뇌 발달의 원리부터 ‘뇌를 망치는 공부, 선행학습’ ‘TV는 주의력결핍장애의 주범’ 등 실생활에 유용한 조언까지 두루 담았다.

예술·종교

● 레논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이상해 옮김, 열린책들, 256쪽, 1만800원)=전설의 록 밴드 비틀스의 리더인 존 레논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레논이 한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 북유럽의 집 (토마스 슈타인펠트 외 지음, 배명자 옮김, 한스미디어, 160쪽, 2만원)=자연친화적인 구조, 심플한 디자인, 높은 실용성으로 대표되는 북유럽 공간 미학을 살폈다.

●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보경 스님 지음, 민족사, 376쪽, 1만5000원)=『숫타니파타』는 깨달음을 얻은 후 구도여행에 나선 부처의 시(詩)와 이야기 모음집이다. 보경 스님이 『노자』 등 동양고전은 물론 『그리스인 조르바』 같은 소설을 인용해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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