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이 21일 오전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9세.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고 남철 선생님은 며칠 전까지 대화도 가능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병세가 안 좋아져 유명을 달리하시게 됐다”고 밝혔다.
남철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생긴 신부전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72년 TBC를 통해 데뷔한 남철은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코미디언 남성남(82)과의 콤비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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