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다 지표수 우선 계획도 일원화하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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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하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전천후농업용수개발계획이 외국전문가들에 의하여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의는 일본정부에서 파견한 한해대책예비조사단(단장=앵정·일본 농임성재해복구과장 일행 6명)이 11윌26일부터 l2월25일까지 1개월간의 기본조사를 마친 다음 중간보고를 통해 정부에 전해졌다 한다.
이 중간보고는 정부가 추진증인 지하수개발 보다 지표수의 효율적 개발이 앞서야하며 농업용수개발계획(각 도지사중심계획)과 토련의 수계별 조사계획을 통합 지표수개발에 역점을 두고 일원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사단에 의하면 한국의 지하수가 지표로부터 심도가 얕아 사실상 복류수이며 이 복류수의 이용은 지표수(보·소류지 등) 의 효용적인 운용으로 가능, 지하수보다 물 값이 싸고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 조사단은 또한 정부가 요청한 지하수개발기술용역 또는 직접기술투입을 거소, 몇명의 고문단으로 협력할 뜻을 비겼으며 특히 토련의 수계별 조사(66∼68년 계획)는 농업용수개방의 기초자료로서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다.
그런데 정부가 이 조사단의 건의를 받아들일 경우 지하수개발에 의한 전천후농업용수개발계획은 전면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조사단은 69년 4월에 다시 내한, 이번 예비조사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다.

<증권거래소 대납회>
증권거래소는 지난 28일 대납회를 갖고 68연도의 증권거래를 끝냈다.
68년 중의 거래실적은 총7천6백34만2천주 ,약정대금으로는 2백6억1천65만원으로 67년의 2백49억원 보다 약 40억원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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