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판 '오체불만족' 닉 부이치치…원조 행복전도사는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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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힐링캠프’에 해표지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닉 부이치치(호주·31)가 국내 TV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36·乙武洋匡)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선천성사지절단이라는 병으로 세 살 때부터 전동휠체어 위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녔다. 이후 일본의 명문 도야마고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그는 봉사활동에 참가했는데 이를 취재 온 NHK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로, 장애인으로서의 생활을 쓴 체험수기『오체불만족』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장애는 불편합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그의 베스트셀러『오체불만족』은 아시아 전역에 ‘오토타케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책이 출간된 이듬해 그는 고액 납세자 순위 문화인 부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와세다대학 재학시절 쓴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대학 통신 수업을 통해 교원 면허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며 교육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는 교사생활 3년의 경험을 담아 2010년 장편소설 『괜찮아 3반』을 출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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