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스틴 로즈 우승으로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쾌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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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뉴시스]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가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2000만원).

저스틴 로즈의 US오픈 우승은 잉글랜드에게도 큰 의미다. 이 대회에서 1970년 토니 재클린이 우승한 뒤 43년 만의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17년 만의 우승이기 때문이다.

올 초 CBS스포츠는 “1996년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영국)가 우승한 이후 17년 만에 영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며 저스틴 로즈를 후보로 예상했다.

로즈는 1998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지만 2003년 US오픈 공동 5위, 2007년 마스터스 대회 공동 5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유독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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