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인물인 경기도 안양 D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42.구속)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양희(李良熙)의원이 10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李의원은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검찰청사를 나서며 "金씨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郭尙道)는 李의원이 2001년 8월 금융감독위원회의 D금고에 대한 감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金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