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역군」을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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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계재향·상이군인연맹(WVF) 제4차「아시아」및 태평양지역 회의가 호주,「필리핀」등 15개국 대표41명이 모인 가운데 12일 상오 10시 30분「워커힐」「코스모스·라운지」에서 개막되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일환임시위원장(한국재향군인회장)의 개회사와「W·D·쿠퍼」씨 (WVF본부사무총장)의 보고가 있은 후 정일권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전쟁의 참극을 우리들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으며 폭력의 사용을 우리들만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고『자유와 평화는 어떻게 해서 얻어지며 지켜지는 것인지를 잘 알고있는 우리들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국제공산주의의 침략에 대항하여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정의의 투쟁을 계속하여 추후의 승리를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는 오는 14일까지 4차례의 회의를 여는데 이날 하오 2시에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수석대표 신동욱씨(대한상이군경회장)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의에서는 상호간의 전쟁피해자 원호문제를 비롯하여 국제적 기술교류 및 월남전의 조속한 평화해결촉구에 관한 공동협조책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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