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안고 올림픽선수단 해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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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멕시코·올림픽」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의 해단식이 7일 상오 10시30분 대한체육회 10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서 민관식 위원장은 『그동안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전제한 다음 『이번 대회에서 기대했던 성적을 올리지 못함을 솔직이 시인하고 그 원인을 분석, 반성함으로써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 전진하는 방향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김성집 총감독의 성적보고에 이어 이병희 단장은 민 위원장에게 단기를 반환한 다음 답사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국민들에게 미안하다. 한국선수단은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 숙원이었던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고 외국「팀」의 높은 수준을 솔직히 시인했다.
숙명여고합창단 40명의 축가 「승리의 노래」를 끝으로 한 이날 해단식에는 권오병 문고부장관 등 많은 체육인들과 선수단가족, 진지 3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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