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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 지문감정의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구】미군용「백」피살체 사건을 수사중인 백대구경찰서는 1일「파라다이스·클럽」「바·걸」손남숙양(26)의 지문을 그의 도민증과 그가 거처하던 방안에 있던 화장품·옷가지등 일곱가지 유류품에서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했다.
경찰은 또한 손양의 어머니가 수원에 살고있다는 정보를 입수, 2일 상오 형사대를 수원에 보냈다.
손양이「클럽」을 나갈때 마지막 남긴 일기에는『나는 사랑하는 조리와 같이 갑니다』라고 적혀있었으며 셋집을 떠날때 안주인에게 남긴 쪽지에는『내가 가는곳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아줌마 내가 어느 미군을 사랑했어요. 아줌마 9윌에 오겠어요. 미안해요. 사랑이 무엇인지, 아줌마 조리하고 갑니다』라고 문법도 제대로 맞지않는 서투른 글씨로 씌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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