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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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일하오1시40분쯤 서울중구태평로2가340 대한일보사앞 육교난간이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보러 다리위로 몰려든 인파에 밀려떨어지는 바람에 박광렬씨(20·영등포구 상도동 134)등 8명이 중상, 이동하씨(22·서대문구 홍제동361)등 12명이 경상을 입고 한일병원에서 가료중이다.
이날 서소문에서 시청앞으로 지나는 국군의 행진모습을 구경하러 정오부터 수천명이 길을 메우고 다리위에도 2백여명이 몰려있었는데 길이 약15미터, 높이1미터의 쇠난간이 대한일보쪽으로 떨어지면서 20여명이 아래로 곤두박질, 사고를 냈다. 중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애현(여·30·영등포구 목동315) ▲박광렬(남·20·영등포구 상도동134) ▲이태영(남·34·성북구 중계동90) ▲김기영(남·43·성북구 공릉동223) ▲강세원(남·37·용산구 원효로1가 408) ▲김각영(남·23·경기 평택군 고덕면 동천리) ▲구이본(여·42·경기 안양읍 비산리) ▲김진선(남·53·마포구 신수동74)
2일 상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대한일보사앞 육교시공업자인 대일건설대표 박성식씨를 업무상과실치상협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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