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의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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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병황씨 (휘문중·고교장) = 사학을 육성은 못해줄망정 문교부가 인가해준 학교에 학생 배정을 안해준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무능교사의 경우도 자격증을 줘 놓고 그만두라니 납득이 안간다. 「입시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이유로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김창걸씨 (숭실중·고교장) = 문교부의 재고를 부탁한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운동장이 기준미달이라고 11월까지 보완하라는 것인데 재정이 있다해도 이웃에 민가가 붙어있으니 땅을 쉽게 사들일 수가 없다. 시한을 좀 늦춰달라.
▲김성환씨 (장훈중고교장) = 문교당국이 요구하는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학교는 학생배정을 중지당했다. 시설을 보완하는 대로 이 조치를 해줬으면 한다.
▲김정은씨(32·학부형) = 문교부 조치를 환영한다. 누가 제자식을 학교에 보내는데 시설이 나쁘거나 엉터리 교사들이 많은 학교에 맡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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