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대신 고아양육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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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일상오10시30분 서울명동 YWCA회관에서 결혼한 김정상군 (26·군의관·천일산업사장 김원태씨차남)과 안수형양 (26·전인천중공업사장 안춘생씨 장녀) 은 하객들의 양해를 얻고 답례품대신 3만원을 고아들의 양육비에 보내주자고 제의.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이 끝난다음 신랑의 아버지 김원태씨는가족을 대표로 하객들에게『관혼상제의 폐습을 조금이라도 고쳐보는뜻에서 하객들이 동의한다면 답례품값을 고아들의 양육비로 쓰면 좋겠다』고 인사. 하객들도 모두 이에 찬성하여 답례품값 3만원을 대한양연회 (회장 탁연택) 에 전달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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