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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대중 보선 전초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문화공보부가 발족된지 한 달이 가까워오도록 이에 따른 지방행정기구의 개편이 늦어져 문화예술행정수행에 차질이 생기고있다.
각 시도교육위원회는 시·도에 넘기기로 된 문화단체 등록, 문화재보전, 문화예술단체의 지도, 감독, 향교, 사찰, 종교 단체, 지도감독업무 등의 사무집행을 중지했으나 시·도는 사무인수태세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문공부관계자는 직제및 정원조정이 되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각시·도 공보실에서 이 사무를 맡도록 내무부와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무부와 문공부는 지방의 문화, 공보업무를 맡을 문학공보실기구에 관해 내무부는 현인원내에서 명칭만을 바꿀 것을, 문공부는 문학공보실장의 급을 사무관에서 서기관급으로 높이고 그 밑에 문화 및 공보과를 둘 것을 주장, 이견을 드러낸 채 아직 결말을 못 보고 있는 형편.
○…유진오 신민당총재는 17·18양일간 광주∼화순∼보성∼곡성∼나주∼함평∼영광∼고창∼정읍까지 1천5백여리길을 달리면서 한해지역을 시찰했는데 화순·곡성·고창 등 9·24보선지구가 포함되어 있어 이번 여행이 무엇보다 선거와 연관된 인상-.
유총재는 유독 화순과 고창에서는 당원들을 모아놓고 『이번 보선에서는 꼭 이기도록 하라』고 당부하는가하면 당초예정에 없던 곡성에는 18일 새벽광주로부터 2백여리길을 단숨에 다녀오기도-.
한편 서민호 대중당 당수는 전총재의 시찰보다 하루 앞서 화순·곡성구의 동당공전자 기세풍씨룰 앞세우고 화순을 들른바있어 두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신민·대중 양당이 맞붙은 인상.[고창=조남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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