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조영호 독창회|「오페라」주역으로 미국서2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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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은 미국「줄리어드·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다 잠시 귀국한「테너」조영호씨의 독창회를 갖습니다. 타고난 미성과 풍부한 성량, 그리고 건장한 체구-「오페라」가수로서 우리악단의 가장 큰 촉망을 한몸에 받던 그가2년만에 다시 고국무대에 서게된것입니다. 서울대음대와 동대학원을 마치고 한때 교편을 잡다 66년도미한 그는「듀켄」대학과「채덤·오페라」연구소에서보인 뛰어난 재질로 전미음악인협회회원이 되었으며 지난1년동안만도 10여편의「오페라」에 주역을 맡는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읍니다. 그리고 지난4윌에는「오페라」무대의 최고봉이라 알려진「메트로폴리탄·리스트·홀」에서 그곳「멤버」들과 함께 단한사람의 외부인으로「지오르난도」의 가극「마담·상·주느」의 주인공「레페브르」역을맡아 열연, 절찬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는 내년 3월「카네기·흘」에서「리사이틀」을갖습니다. 이성균씨「피아노」반주로 들려줄 이 음악회에 여러분의 성원을 바라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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