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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주최를 교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한 「올림픽」위원회(KOC)는 태국이 제6회 「아시아」경기 대회를 끝내 개회치 못할 경우 「필리핀」이 개최권을 이양 받도록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OC는 태국의 개최 거부가 확정적이 아니며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중국의 학갱 생대표의 전문을 받고 사태를 더 관망키로 했다.
지난 5월2일 .서울에서 열렸던 「아시아」경기연맹(AGF)총회는 제6회를 태국이 개최토록 요청하고 6월5일 7인의 권고사절단이 「방콕」에서 첫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인 사절단의 한 사람인 정「월터」씨가 5일「방콕」을 떠나 현지사태를 분석, KOC에 보고키로 했는데 태국이 끝내 대회개최를 거부할 경우 KOC는 민관식, 장기영, 정「윌터」씨 등이 다른 4명의 외국 사절단과 합세 「필리핀」에 개최를 종용할 방침이라 한다.
【동경4일AFP합동】「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1966년의 「방콕」대회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끝장이 났으며 북괴를 비롯한 기타 「아시아」 여러나라가 참가하지 않는 이 경기대회를 「아시아」경기대회라고 부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일본의 체육평론가인 「가와모도·노부모도」가 4일 주자했다.
그는 일본의 중요「스포츤 일간지인 「호찌」신문에서 1970연도 「아시아」경기대회를 주최하기로 되어있는 한국이 재경적 또는 기타 이유로 이를 포기하고 「아시아」경기연맹 가맹국 중 그 어느 나라도 이를 한국으로부터 인수하겠다고 나서지 않으므로 「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번 「방콕」 대회에서 끝이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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