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전날의 급락 충격 털어내고 상승 마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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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증시가 24일 롤러코스터 정세를 연출하다 막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 오후 3시 닛케이평균주가(225종)지수는 전일 대비 0.9% 오른 1만4612.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7.3% 급락, 1만4483.98로 마감했던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때 3%안팎까지 급등하며 일시적으로 1만50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경에는 3.4%까지 하락하며 1만4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로다 총재가 이날 한 강연에서 “장기금리는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금리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전일 주가 하락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은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일본 증시는 전날의 급락을 탈출하고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국채매입을 실시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일본은행이 이틀 연속으로 국채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4일 새로운 통화완화책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통신은 종래는 일정 간격을 두고 실시했지만 장기 금리의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움직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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