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쉽지 않다…몇 가지 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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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동란 「알제리」전쟁과 「라오스」내란 때의 난항했던 현상 경과를 여기에 소개한다.
▲한국동란=50년 6월 25일 발발, 북위38도선에서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51년 7월10일 개성, 그 다음으로 판문점에서 휴전교섭에 들어갔다. 이로부터 2년 후인 53년 7월 27일 휴전성립, 협상기간 중 격전이 계속했다. 휴정협정에 규정된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정치회의가 54년 4월 「제네바」에서 있었으나 실패, 월남문제는 월남과 월맹간의 대립 뿐 아니라 월남에서도 월남정부와 해방전선이 대립하고 있어 보다 해결하기 힘든다.
▲「알제리」전쟁=「알제리」민족해방전선(ELN)은 54년11월, 「프랑스」를 상대로 독립투쟁을 개시했다.
59년 9월 「드·골」정권이 자결권을 인정했으나 교섭과 결렬의 쳇바퀴를 돌았다. 제2차「에비앵」회담(62년3월)에서 전쟁이 끝난 것은 자결사 승인으로부터 2년 반 뒤의 일. 월남전에서는 미국은 아직 해방전선에 독립의 지위조차 공식적으로 인정치 않고 있다.
▲「라오스」내란=월맹과 더불어 제2차 대전 후 항불 독립투쟁에 들어간 「라오스」는 54년의 「제네바」협정을 거쳐 57년 좌우의 연립정부가 탄생, 그 후에도 내란이 계속, 62년의 「제네바」회의에서 좌석·중립3파로 된 연립 임시정부가 조직되었으나 전투는 아직 계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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