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부인 위치추적 혐의 류시원 기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형렬)는 부인 조모(29)씨 차량에 몰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탤런트 류시원(41·사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류씨는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조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GPS를 달아 8개월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해 8월 조씨가 이를 알고 GPS를 떼라고 요구하자 류씨가 폭언과 함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결론 내렸다. 류씨는 이 과정에서 “내가 우스우냐. 나한테 죽는다. 심부름센터랑 아는 건달들이 많다”며 조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결혼한 류씨 부부는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