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문제 손도 못된 보장특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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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 「보장입법특위」는 입법시한인 28일까지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선거구조정 등 큼직한 문제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위의 합의사항 발표라는 것도 어디까지가 진실한 것인지 알쏭달쏭.
특위는 11일 국내부재자 투표제를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박영록 신민당대변인은 『합의한 것이 아니다』고 부인하는가 하면 박준규 특위위원장도 『일단 여·야가 합의했으나 야당 당론에 따라 합의가 번복될 수도 있고 지켜질 수도 있다』고 모호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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