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외국차관 농·어촌 중점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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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대통령은 8일상오 지금까지 2차산업부문에만 투입되었던 외국차관중 중·장기성차관을 농어촌부문에 중점 투입하는 한편, 대농촌금융정책도 근본적으로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3월중 월례경제동향「브리핑」에서 박대통령은 차관조건이 불리하다면 정부가 약간 보조를 하더라도 농어촌에 대한 외자투자를 늘리고 통화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않는 범위에서 농협의 지준율을 인하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농촌자금이 1년회전의 단기성을 띠었기 때문에 기업농육성을 저해했다 고 지적, 중·장기성 농업자금융자를 증액하는 한편 보조금지급등은 가급적 지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자에 의한 공장 및 농어촌분야의 투자효과를분석, 금후의 지침으로 삼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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