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인가「부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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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강범석특파원】조총련계 조선대학교 인가문제를 심의해온 동경도사학심의회는 5일하오2시부터 동경도청에서 8차 전체회의를 열고 자문답신서를 채택, 이를 이날하오6시 인가권자인 미농부동경도지사 앞으로 제출했다.
자문을 받은지 만7개월만에 결론을 낸 심의회의답신은 지금까지의 통례와는 달리 답신서주문(主文)에 인가의 가부에 관하여는 의견을 밝히지 않고『조선대학교 인가에 있어서는 심의회가 심의한 문젯점을 개선 및 해결한 뒤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만 지적하고있다.
인가권자인 미농부도지사는 답신서를 받은직후 기자회견을 통해『인가의 가부에 관하여는 나로서는 아직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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