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뉴스 포커스] 2월 6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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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 자치 행정

포항시가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시는 시민들의 질서의식 부족으로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직원 6명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5일 단속을 시작했다.골목길,주택가 공터,읍·면 중심가,간선도로변의 쓰레기 투기행위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시는 상습적으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일반 쓰레기와 섞어 버리는 사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 지역 정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윤기)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 지역에서 정당과 후보들이 쓴 선거비용이 11억8천6백만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정당별로는 민주당이 7억2백만원(59.3%)으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이 4억2천8백만원(36.1%),민주노동당 4천1백만원 등의 순이었다.가장 비용을 적게 쓴 정당은 사회당으로 2백20만원이었다.선관위는 다음달 말까지 액수가 맞는지 현장 조사활동을 벌인다.

*** 문화 마당

상주 출신의 서양화가 문상직(56)씨가 7∼16일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양(羊)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대구 구상작가회·한유회 회원인 문씨는 1990년대부터 ‘양떼’ 연작을 그리고 있다.작품은 유화물감을 이용한 투명한 글라스기법으로 얼룩과 번짐 등 우연의 효과를 부분적으로 도입,신비감과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양떼를 통해 따스한 정신적 안식처를 희구하는 그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 새얼굴

황병태(黃秉泰)경산대 총장이 5일 ‘박열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추대됐다.黃회장은 임기인 2005년 10월까지 박의사 기념관 및 기념탑을 세우고 그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펴겠다고 밝혔다.문경시 마성면 출신인 박열(朴烈·1902∼1974)의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 사범과 재학중 3.1운동에 참여했고 1923년 일본의 왕세자 결혼식에서 일왕부자를 폭살하려다 붙잡혀 23년간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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