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절영을묵인 중대장등3명군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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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수사당국은 13일 돈을받아먹고 피의자를두번이나놔준 육군제3범죄수사대수사과수사관조석준위를수회및직무유기등혐의로구속했다.
조사된바로는 조준위는 작년 12월중순께 근무지이탈죄로 검거된 수도육군병원소속 고운병장(24·구속중)이 25일간 부대를 무단이탈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고병장의 고모고두희씨 (52·서울명동성당 수녀)로부터20만원을받고 풀어줬으며 한달후 고병장이 또휴가를얻어 부대를 떠났다가 귀대날짜가 30일이넘은 지난2월15일 체포되자 자진해서 고병장이 수사를 맡아 고여인으로부터 2만원을 받고 방면한혐의를 받고있다.
고병장으로부터 돈을받고 외출증과 휴가증을떼준 수도육군병원 본부중대장 김영석대위 (39), 중대인사계이증철상사 (36) , 위생병 정연회병장 (24) 등은 20여일전에 구속되어 군법회의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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