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3주만에 "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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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3일 만에 반등해 960선을 회복했다. 국제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선데다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게 큰 힘이 됐다.

외국인들도 매도 공세를 멈추고 21일만에 210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31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3포인트(1.0%)오른 965.68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가까이 올라 다시 50만원대를 회복했으며 LG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종목도 동반 상승했다.또 포스코도 사흘만에 반등, 20만원대로 다시 진입한 것을 비롯해,한국전력.국민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SK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쌍용화재는 적대적 인수 합병(M&A)및 지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한국타이어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3% 가량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내린 455.03으로 마감했다. 바른손이 연예매니지먼트 사업 진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퇴출위기를 모면한 씨앤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해리포터 6편 흥행 기대감으로 완구 국내 독점 판권을 갖고 있는 지나월드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성전자가 카메라폰 컨트롤러 칩 양산 나설 것이란 소식으로 같은 부품을 만드는 엠텍비젼이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코아로직도 13% 이상 급락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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