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계획 놓고 냉전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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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즘 상공부는 상공정책을 둘러싼 관계부처의 이견때문에 몹시 골치를 앓고있다.
며칠전 경제기획원이 수입규제를 위해 현행무역계획을 일부 수정할 뜻을 밝히자 김상공은 『수입규제가 이미 반영돼 있는만큼 현행 무역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상공부의 견해를 명백히 했는데….
경제기획원측에선 아직도 필요하다면 무역계획일부수정을 할수있다고 주장하고 있는가하면 화물자동차감세수입 역시 『대한통운 분 1천3백55대에 제한할 것』을 수차 강조했음에도 교통부는 계속 민간업자수입에도 감세조치해줄것을 요청해오고 있다는 것.
이처럼 관계부처간의 관계가 묘하게 뒤틀려 버리자 상공부관리들은 일체 함구로 냉전을 벌일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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