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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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①박대통령은 「사이러스·R· 밴스」 미국대통령특사를 1968년2월12일과 2월15일 각각접견했다.「밴스」 특사는 박대통령에게「존슨」대통령의 극히 돈독한 문안을 전달했다. 박대통령과 「밴스」 특사는 정중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동회담에는 한국측에서 국무총리,의무부장관,국방부장관및 기타 정부고위관리들이 참석했고,미국측에서는「윌리엄·J·프터」주한미국대사, 「C·H·븐스틸」 주한 「유엔」 군사령관등이 참석했었다.
「밴스」 특사는 또한 국무총리, 의무부장관, 국방부장관,공보부장관및 기타 한국정부의 고위관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②박대통령과 「밴스」 특사는 과거14개월동안 공견북괴가 휴전협정을 위반함으로써 일어난 격증된 침략행위와 폭력행위의 결과및 최근에와서 대통령관저에대한 습격기도및 공해상에서의 「푸에블로」 호불법적 납치사건등으로 야기된 중대한 사태에 관하여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
박대통령과 「밴스」 특사는 이러한 행위가 모든문명제국민에 의하여 규탄되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들은 또한 이침략적 행위는 이지역의 안전을 심히 위태롭게 하는것이며 이런 침략적행위가 계속되는경우 이는 한국에 있어서 또다시 전쟁을 야기할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한·미양국은 국제연합헌장의 정신에의하여 이들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그들양국의 진지한 소망을 재확인하면서 만약 이런 침략이 계속된다면 양국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 상호방위조약하에서 취하여야할 행동을 즉시 결정할것이라는데 합의보았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안전이 위협되었을때에는 언제나 인간적인 협의를 한다는 양국간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그들은 야기될지 모르는 어떠한 돌발사태에도 대처할수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이지역에 주둔하는 한국과 미국의 병력을 증강하는데있어 취하여지고있는 비상조치에대하여 합의하였다.
③양국정부는 상호의 이익과 공동관심사인 방위와 안전에 관한 사항을 토의하고 협의하기 위하여 대한민국국방부및 미합중국국방부의 각료급 연례회의 개최에 합의하였다.
④박대통령은 「존슨」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미국의 1억 「달러」 추가군사원조를 미국회에 건의함에있어 조속한 조치를 취한데 대하여 사의를 표명하였다.
박대통령과 「밴스」 특사는 대한민국 국군의 계속적인 현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그들은 또한국의 방위능력을 더욱 증강하기 위하여 한국재향군인에대한 경무기공급문제이 관하여도 토의하였다. 그들은 한·미 군사 전문가들의 위에 언급한 액수의 범위내에 포함될 세목 및 군사원조전반에 관하여 토의하기 위하여 가까운 장래에 회합을 가질것에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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