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사관서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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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1일 하오2시쯤 한국애국노동청년회회원 이라는 청년10여명이 머리에 반공이라는 수건을 두르고 주한일본대사관이 있는 반도 「호텔」문 앞에서 『북괴와 동조하며 친공적인 일본의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찌」신문기자들의 출국을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다.
이들은 하오2시20분께 동「호텔」 5층 일본대사관앞까지 올라갔는데 급거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제지하고 「플래카드」 한 장을 압수했다.
이들이 뿌린 「비라」는 『일본기자들이 공비의 남침과「푸에블로」호의 납북사건을 왜곡된 논평을 게재하고있다』고 지적, 국민된 입장에서 참을 수 없어 일어났다고 씌어있었다.
또한 하오2시40분께 영등포공고생1백여명도 일본대사관앞에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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