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당2명 또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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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괴무장특공대 섬멸작전을 벌이고있는 한·미합동수색대는 27일 상오4시40분 파주북방 임진강남쪽과양주군돌고개에서 북괴무장특공대 각각1명씩2명을사살, 이날 하오2시현재 5명의 북괴무장특공대만이 사살직전에 추위와 굶주림속에 최후발악을 하고있다.
군수색대는 이들잔당이 법원리북쪽 미2사단지역과 파주군 미타사부근에 잠복해 있는것으로보고 포위망을압축, 투망식몰이작전을벌이고 있다. 대간첩대책본부는잔당5명이당초의잠입 「루트」대로미2사단지역을거쳐도주월북하려하고있어이지역에병력을중점투입했다고밝혔다.대「게릴라」작전을지휘하고있는이세호6군단장은 『1명의 「게릴라」도휴전선을넘지못했을것』 이라고단정하고『이날안으로 완전소탕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전선 임시취재본부】
27일상오9시40분 경기도양주군장흥면석현리 「돌고개」부락 김평삼 (57) 씨집헛간집더미속에 무장 「게릴라」1명이 숨어있는것을 군경수색대가 발견, 사살했다.
군경수색대는지난26일하오9시10분 김평삼씨집 주변에서 수상한 농구화발자국을 발견, 김씨집을 샅샅이수색하던중 헛간 집더미를 젖히자 「군복입은팔」이 보이면서 「게릴라」가 권총2발을 발사하여 군경수색대가 집중사격사살한것이다.
그런데 이날 하오 2시현재 김씨집헛간은 군·경수색대가 쏜 신호판등으로 불이 타고있고 또 북괴무장특공대가 가진 수류탄이 폭발할 염려도있어 피살된 북괴무장특공대의수가 1명인지, 2명인지는 아직 확인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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