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음료 속 유리조각 잡아내는 기계 보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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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엔지니어링(대표 유영호)은 14~1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X-ray 이물검사기기 등 다양한 식품 검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농심엔지니어링은 새로 출시한 소병 전용 이물검사 모델 XIS-9000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간 음료업계에서는 기존 장비의 미흡한 기술력과 비싼 외산장비 때문에 유리병 속 유리조각 검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페트·캔 음료 검사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농심엔지니어링은 고속생산(1500cpm) 라인에서도 미세한 이물질까지 잡아낼 수 있는 검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X-ray를 이용해 유리병 속 깨진 유리조각 검출이 가능한 XIS-9000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혼입 검출뿐만 아니라 음료 정량 미달 검사까지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병음료 속 유리조각 잡아내는 소병 전용 이물검사 모델


육가공 제품 내 뼈조각을 검출할 수 있는 모델 XIS-3500D도 함께 출품된다. 이 모델은 시중 제품보다 뼈조각 검출 성능이 대폭 향상돼 잔뼈가 남기 쉬운 닭가슴살, 소시지, 햄류 등 육가공 식품 제조 시 2~3mm의 뼈조각까지 검출 가능하다.

또한, 포장 전 원자재 및 벌크 제품 전용 검사 시스템 XIS-3000도 만나볼 수 있다. 완성품 단계에서만 진행됐던 이물검사를 원자재 단계까지 확대해 제품 가공 전부터 이물 혼입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안정성 높은 모델이다.

이물검사시스템 외에 제조일자, 포장 불량, 제품 인식 분류 검사 등 제품 검사 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여러 비전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자체 보유 특허기술을 통해 생산품 전체 X-Ray 영상을 저장하여 24시간 이물을 추적, HACCP 사후 통합운영 관리까지 가능한 생산 통합운영관리 체계도 소개될 예정이다.

농심엔지니어링 유영호 대표는 “농심엔지니어링은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식·약품 분야에서의 오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검사장비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X-ray 이물검사시스템를 활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심엔지니어링은 신라면과 새우깡으로 유명한 농심에서 1997년 자회사로 분사되어 식품안전, 제약, 물류시스템, 공장건설 등 식·약품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X-Ray 및 비전 검사시스템 브랜드 Intellisense는 뛰어난 이물 검출 기술력을 갖춰 효율적인 자동화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ntellisense란 농심엔지니어링이 자체 제작한 X-Ray 및 비전 검사시스템의 브랜드명으로, Intelligence(지능적) + sense(감지)의 합성어이다.

한편, KOTRA 주최로 열리는 제31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외 식품·유통업계 바이어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전시로, 올해는 24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농심엔지니어링 부스는 2C30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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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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