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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방에도 운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철도청 당국이 세입 증대를 구실로 목표액을 미리 청해놓고 승객들의 휴대품 운임을 강제징수하고 있다.
13일 상오 전남 순천시 매곡동 김진식(27)씨는 이날 여수발 서울행 풍년호 편으로 가방 1개와 보따리 1개를 들고 서울역에 내렸는데 서울역 직원이 이를 달아보지도 않고 중량 초과라는 이유로 운임 1백20원을 받아냈다고 호소
이에 대해 서울역 당국은 「상부의 지시로 세입 목표액을 정해놓고 징수하고 있으며 미달할 경우 문책 당하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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