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NYT 셜츠버거 북한 핵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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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홍석현(洪錫炫.(左))중앙일보 회장 겸 세계신문협회(WAN)회장은 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 본사에서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 회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양사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洪회장은 북한 핵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 설즈버거 주니어 회장에게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남북한과 미국, 그리고 주변국이 머리를 맞대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의 재닛 로빈슨 신문영업 담당 수석부사장도 함께 한 회동에서 洪회장은 "최근 한국에 반미감정이 번진 것은 사실이나 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을 피를 나눈 동맹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 회장은 이어 올해부터 NYT가 단독 경영을 시작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을 명실상부한 '지구촌 신문'으로 키워나가는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설즈버거 주니어 회장은 중앙일보.NYT 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발행되는 IHT 중앙데일리의 높은 성장에 만족을 표시하며 양사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자고 말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sims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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