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가 문제| 18일 현지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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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 특파원】6일 열린 동경시 홍학 심의회는 미??부(미노베) 동경 도지사가 자문한 조선대학교 인가 문제를 계속해서 서류 심의한 끝에 오는 18일 하오 1시부터 동경 도소평(고다히라)시에 있는 조선대학교를 현지시찰, 교과내용, 시설들이 「명종학교」로서 인가하기에 합당한 가를 가리기로 했다. 심의회는 현지 시찰 결과를 명년 1월26일 속개될 심의회에서 검토하여 도지사 앞으로 답신하게 되는데 그 시기는 명년 3월께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탄휘(나다오) 일문상이 지난 5일 외국인학교 제도법을 연내에 소집되는 정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데 관련하여 동심의회의 견옥(고다마) 회장은 『외국인학교제도 창설을 위한 법안이 정부에 의해 발의되면 조선대학교인가 문제를 심의회가 다룰 필요는 없어지지만 현재로서는 그와 같은 법안 제출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심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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