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예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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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재경 운영위를 제외한 10개 상임위는 6일에 이어 7일에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속행, 소관부처에 대한 부별심사와 정책질의를 벌였다.
새해 예산안에 대한 명 상임위별 예비심사는 재경위에서의 세법 개폐안 심사와 7일부터 시작된 특별국정조사 때문에 예정보다 늦어질 것 같다.
▲농림위〓우홍구(신민) 양정규(공화) 의원 등은 정책 질의를 통해 ①추곡애 매매를 3천5백90원으로 결정한 것은 정부의 증산 및 곡가 안정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 라고 지적, 68연도 양정백서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②수산개발공사의 차관도입 실패로 수산업 육성에 많은 차질을 가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또 다시 막대한 반박차관을 도입하고 있는 이면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김영환 농림장관은 ①양곡 정책에 있어 명년 3월까지는 생산자 위주로 곡가 하락 방지에 4월부터 10월까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하는데 중점을 두어 68연도 중 곡가 진폭을 20% 이내로 조절하겠다고 답변했다.
▲상공위〓신민당의 김응주 송원영의원 등은 ①국영기업체에 퇴역장성이 많아 경영 합리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②선거 때 국영기업체를 통해 약 10억원의 정치자금이 방출되었다는데 그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③석탄·전력 등 「에너지」수급계획과 대일무역 역조 시정 방안을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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