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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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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그동안 자료입수의 곤란과 특히 인화지 8×10정도도 자가처리 못하는 터이고 보면 본격적으로 「칼라」시대는 요원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같이 급진적인 「칼라」열의 증가는 사단에 한결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으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는 낭보라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발표전은 발색처리에 있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다만 작품내용에 있어 「칼라」의 세계를 광범위하게 파고 들어가려는 독창성이 아쉽게 여겨진다.
김성수의 「속삭임」, 이종완의 「만추」, 윤창규의 「월남 A와 C」, 김풍환이 「설화」, 전정재의 「만원서울」등이 6회전의 명맥을 이어가는 소지를 마련하고 있는데 매번 호조를 보여준 박동득 한규성 이지정씨가 출품치 않아 궁금하다. <임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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