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의 태권도사범 재일 교포 최영의씨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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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임스·본드」의 영화「007은 두 번 산다」에 출연한「숀 코네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세계태권도의 1인자인 재일 교포 최영의(44)8단이 27일 JAL편으로 귀국했다.
실력이 너무 뛰어나 13년 전부터 시합상대자가 없어 일본 미국 등지를 원정하며 사람대신황소 49마리를 때려눕혔다고. 최씨는 일본 동경에 극진회관 도장을 설립, 제자를 지도하는 한편「태권도란 무엇이냐」「이것이 태권도다」등 5가지 책을 내 20여만 부를 팔기도 했다.
극진회관은 38개국에 1백80개 지부를 갖고있다고. 최씨는 1주일동안 머무르면서 태권도를 우리 나라 국기로 만들려는 평소의 소망을 실현해 보겠다고 했다.
미국「밴쿠버·프라이우드」회사 사장「도널드·프루머」씨가 우리 나라 합판을 구입하러 동사 부사장「밀튼·테일러」씨와 함께 27일 하오 공로내한, 6일간 머무르면서 약3천만 「달러」상당의 우리 나라 합판을 구매하겠다고.「프루머」사장은 공항에서『합판은 한국 산이 최고』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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