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2이닝 1실점…빅리그 롱런

중앙일보

입력

이달초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안정된 투구로 빅리그 롱런 가능성을 높였다.

김선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삼진과 볼넷없이 2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세이브를 챙기지 못한 김선우는 지난 11일 빅리그 첫 등판 이후4경기에서 승패와 세이브없이 방어율 3.86을 기록중이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믿음을 심어줘 롱런 가능성이 휠씬 높아졌다.

10-2로 앞선 8회말 선발 대런 올리버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선우는 새넌스튜어트에게 좌전안타, 버논 웰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저질러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차례로 땅볼로 처리해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 들어 공의 위력이 살아난 김선우는 플라이와 땅볼로 삼자범퇴시키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보스턴은 2회 매니 라미레스의 좌월 투런홈런 등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토론토를 10-3으로 제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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