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해체해|의원직 뺏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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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원 등록으로 전열을 이탈한 김성용씨 주변이 요즘 신민당원들의 화제.
지구당 위원장들은 김씨 같은 사람에 벌을 주기 위해서는 당선자를 잠정적으로 제명해두고 일단 당을 해체하여 김씨의 국회의원자격을 박탈하자는 안을 내놓았고….
12일 감찰위에서는 정권얘기가 더러 나왔으나 그는 6대 국회 때도 사퇴성명만 내놓고 임기막바지까지 세비도 타가고 외교관 여권으로 그의 제2부인이 있는 일본을 불편 없이 드나드는 의원특권을 즐겼고 6대 국회초기에는 그가 들었던 전세집 십기에 얽힌 말썽을 빚는 등 그 사람됨으로 보아 전국구로 공천한 당의 잘못을 씻기 위해서도 때늦지만 깔끔하게 절연해야한다는 주장이 우세하여 결국 제명키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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