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여부 오늘 표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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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1일로이터동화] 월남제헌의회는 1일 경찰의 「바리케이드」로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봉쇄된 가운데 9·3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한 특별위원회의 8개 사항에 대한 심의를 전부 끝마치고 2일밤 표결에 들어간다.
1백17명제헌의회의 표결은 「티우」 원수와 「키」수상정·부통령당선의 유효·무효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표결이다. 이곳의 「업저버」들은 제헌의회가 9·3선거결과를 유효로 선언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사이공1일UPI급전동양] 국회특선위는 본회의에 낸 「티우」장군의 대통령 당선무효화 건의에서 총 33건의 선거 「부정」을 열거했는데 국회본회의는 이틀동안 한 건씩 차례로 심의한 결과 「티우」 원수와 「키」 수상의 공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민간인 후보들의 관영 「텔리비젼」방송시간제약 등 4건을 받아들였을뿐 나머니 대부분을 부결했다.
의원 1백17명간의 의견은 선거결과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의원들은 의회가 이 선거결과를 부인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이공2일AP동화] 월남의회는 2일 「구엔·반·티우」 국가원수를 월남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9·3정부통령선거의 무효화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숨막히는 최종토론에 들어갔다.
1일 10시간의 열띤 논쟁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휴회에 들어갔던 의회는 3일 상오 0시를 시한으로 토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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