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작년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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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0년래의 가뭄이라는 호남지방의 한해를 겪은 올해 추곡수확은 작년의 2천7백만석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의 추곡생산 계획량은 3천10만7백만석으로 사상처음으로 3천만석 대의 수확을 계획했었으나 호남지방의 가뭄과 일부지방의 병충해로 차질을 가져와 작년수준을 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지난 20일 현재의 한해피해면적 16만7천9백 정보(밭작물 포함)의 감수량을 1백35만3천석으로 보고 올해 생산계획량에서 감소량을 뺀 2천8백91만9천석을 올해의 추곡작황으로 추계 발표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호남지방의 가뭄피해가 예상외로 커 감수도 예상량을 상회, 9월 15일 현재의 제2차 작황조사를 밝히질 않고 있다.
25일 한 관계자는 올해는 실 수확고만을 내서 밝히기로 했다고 전하고 아마도 작년도의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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