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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한국」을 과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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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임시취재반】유도와 농구·배구등 구기에서 호조를 보이고있는 한국은 30일상오 여자농구가 일본을 물리쳐 2연승, 금「메달」이 거의 확실해졌고 남자농구 및 배구는 29일 각각 3연승을 기록, 은「메달」권에 바짝 다가섰다. 30일상오 「유니버시아드」대회 나흘째 여자농구에서 한국은 일본을 79-68로 눌러 1차「리그」의 수위가 되었다.
한편 29일의 경기에서 한국은 유도에서 다시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배구가 「홍콩」을 3-0 「스트레이트」로, 남자농구가 「벨기에」를 94-68로 크게 눌러 각각 3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니스」 및 수영 「다이빙」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테니스>준준결승서 탈락
남자복식에 홀로 남아있던 한국의 김문일·강명운조는 29일 준준결승전에서 이태리선수에게 6-2로, 6-1로 패배, 이로써 「테니스」에서 한국은 모두 탈락했다.

<배구>
한국남자배구「팀」은 3일째 경기에서 「홍콩」을 3-0 「스트레이트」로 간단히 물리쳐 3연승을 거두었다.
이날 한국은 3「세트」를 통해 한점도 허용하지 않고 「게임」시작한지 불과20분만에 끝내는 쾌조를 보였다.
한국이 국제경기에서 한점도 뺏기지않고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도>2회전에 진출, 한국단체「팀」
【동경=임시취재반】30일상오 유도단체전에 출전한 한국「팀」은 1회전에서 「프랑스」를 4-1로 눌러 2회전에 올랐다.

<농구>장신의 백이의에 압승-남자
한국남자농구「팀」은 29일의 3차전에서 장신의 「벨기에」를 94-68, 일방적으로 눌러 3연승을 거두고 준우승에의 관문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저녁 7시반부터 벌어진 대전에서 한국은 장신의 「벨기에」에 속공으로 맞서 전반을 42-35로 「리드」했다.
후반에 접어들어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 벌인 한국은 정확한 「슛」과 속공으로 점차를 벌여 94-68, 큰 「스코어」차이로 3차전을 장식했다.

<수영>미, 8개세계신
대대목 「올림픽·풀」에서 계속 「아메리카」선풍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29일상오 남자1백m접영예선에서 「러셀」(미)이 56초5로 전날의 배영에 이어 0.2초를 단축,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여자 4백m 자유형에서 「린다」(미)양이 4분37초8, 남자 2백m 배영에서 「히코크」가 2분9초4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미국은 전날과 합쳐 8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한편 남자 「다이빙」「스프링보드」에 출전한 한국의 송재웅은 519.75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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