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각국사비 등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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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충주=이종석기자】고려말 보각국사의 비와 부도 및 석등이 충북 충원군 소태면 오량리 뒷산의 우거진 숲 속에서 문화재위원회 정영호 전문위원에 의해 발견됐다. 고려 마지막 국사인 보각국사의 사리봉안 유구는 비문과 조각 등 가장 호화로운 부도탑 이라는 것.
금년에 세워진 작은 암자 앞마당에는 큰사자석 등(높이 2미터)이 서있는데 그것이 곧 보각국사 부도로부터 옮겨온 것으로서 동 현장에서 약 1킬로 떨어져 칡덩굴이 엉클어진 옛 청룡사터 경내에 위치한 부도탑은 이미 땅속의 사리장치가 도굴될 때 넘어뜨려져 석재가 산산이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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